기차표 예약에서 출력까지 집에 앉아서 PC로 끝낸다

'기차표 사기 위해 줄 설 필요가 없어요.' 한국철도공사는 KTX 개통 1주년을 맞아 내달 1일부터 KTX 승차권을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한 후 직접 출력까지 할 수 있는 '홈티켓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KTX(환승승차권 포함)에 우선 적용한 후 오는 5월1일부터 모든 열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매표창구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으로 예약한 후 자동발매기 등을 통해 열차승차권을 구입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추석 설 등 명절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홈티켓서비스는 프랑스와 스위스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시행하는 제도다. 철도공사 홈페이지(www.korail.go.kr)나 회원전용 홈페이지(www.barota.com)에 접속,승차권을 예약한 후 열차출발 1시간 이전까지 프린터로 출력하면 된다. 승차권에 구입자와 실제 승차자의 실명이 표시된다. 1회 9장까지 구입이 가능하며 자유석이나 단체,정기승차권 등은 불가능하다. 반환은 열차출발 1시간 이전까지 창구나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홈티켓은 승차권에 표시된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