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00%활용하기]저축은행, 상품 "각양각색"

(앵커멘트) 상호저축은행들이 다양한 예금과 대출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틈새시장 확보를 위한 상품 개발에 분주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대출 상품들이 있는지 김호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상호저축은행중앙회와 우리은행은 최근 성장성있는 중소기업 발굴과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업무제휴를 맺었습니다. 우리은행에서 담보인정비율이 60%로 산출돼 고객이 필요한 자금을 다 대출해주지 못할 경우 저축은행이 같은 담보물건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을 70∼80%까지 늘려 추가로 대출합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이 제휴하는 방식의 특화된 금융서비스입니다. 공동마케팅이 아닌 독자적 이색 상품 개발에도 분주합니다. 광주창업저축은행은 자영업자가 대출을 하면 운이 붙어 대출금을 빨리 갚을 수 있다는 "복받는 일수 대출" 이라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보증인을 세우면 1억원까지 일수 대출이 가능해 관심을 받고 있는 대출상품입니다. 테마를 형성하는 대출상품도 눈에 띕니다. 주목할만한 상품 테마는 바로 "출산" 국내 출산율이 갈수록 저조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아이디어 대출상품입니다. 출산장려를 위해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은 '별둘 별셋예금'을 내놓았습니다. 아기를 하나 더 낳을 때 마다 이자율을 0.5% 더 올려 줍니다. 이기를 낳은 후에 필요한 제대혈 보관을 위한 대출도 있습니다. 제일상호저축은행은 제일상호저축은행은 최근 제대혈 냉동보관업체인 라이프코드와 제휴를 맺고 '제대혈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제대혈 보관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이 상품의 금리는 연 9.4% 수준이며 만기는 제대혈 보관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대혈 보관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이색 대출상품입니다. 이외에도 대출인을 소개해 줄 경우 기존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곳도 있습니다.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은 이달부터 '대출추천인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이 업체는 소액대출을 받은 고객이 신규고객을 데려오면 기존의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만기연장을 신청하면 이에 따른 수수료도 면제해줍니다.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저축은행의 이색 상품도 더 봇물을 이룰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