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부품, 미국서 인기

국산 자동차 부품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가 GM을 비롯해 델파이, 티에스엠, 이토추 등 미국의 주요 자동차 부품 구매 바이어 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아웃소싱 국가로 우리나라가 18.7%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인접국가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17.3%, 16% 점유율로 2,3위를 기록했고 중국가 대만은 10% 미만으로 4위와 5위에 랭크됐습니다. 코트라는 미국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이 가격과 품질, 소비자 인식도를 모두 만족시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국산 자동차 부품이 인기를 끈데는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들이 컨슈머리포트에서 우수하게 평가받는 등 완성차의 선전도 큰 몫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업체들은 또 우리나라에서의 조달을 늘리겠다는 바이어가 83%를 기록해 향후 전망도 밝게 했습니다. 코트라는 최근 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수입차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가격 압력을 받고 있어 앞으로 가격면에서 유리한 국산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은 국산 제품의 문제점으로 의사소통, 공급능력 파악 등이 어렵다고 대답해 이 부분의 개선이 시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