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재테크총집합] 모바일뱅킹 활용법

[앵커] '재테크 총집합'입니다. 오늘은 모바일뱅킹 서비스와 혜택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진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앵커1] 최근 은행권이 모바일뱅킹 고객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현황부터 점검해볼까요? [기자1] 모바일뱅킹은 지난 2003년에 국민은행이 LG텔레콤과 첫 제휴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그 이후 시중,지방은행들은 이동통신 3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모바일뱅킹 가입자와 사용건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만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자금이체나 조회건수는 628만건으로 1년전보다 145%나 급신장했습니다. 가입자수도 이미 지난해 가을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은행권의 모바일뱅킹은 단말기 판매에 주력해 왔던게 사실입니다. 금융칩 보급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말기만 팔린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모바일뱅킹은 사실상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실험인만큼 나라밖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바일뱅킹은 우리나라가 표준을 만들어간다고 할 수 있고, 그만큼 성장매력이 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도 영업점 고객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절감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2] 이렇게 '내 손안에 은행'을 표방하는 모바일뱅킹의 장점에 비해서 저변확대는 다소 부진했던것이 사실인데요. 은행들이 다시 모바일뱅킹 활성화를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면서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모바일뱅킹 경쟁은 사실상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은행들이 이동통신 3사와 제휴관계를 맺은게 지난해였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서 은행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을 잡기 위해서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국민은행이 '고객 100만명'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CG1) 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이벤트 -3월말까지 가입시 이체수수료 면제 -월4회 이체시 52,800원 절약 -70분 무료통화 서비스 국민은행은 3월 31일까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KB 모바일칩을 신규 발급 받고 1회 이상 조회 또는 이체거래를 한 모바일 뱅킹(SKT, KTF, LGT) 이용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2006년 12월말까지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면제해 줍니다. 월 4회 타행이체를 하는 고객의 경우 이 행사를 통해 5만2800원(월4회 X 22월X 60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6월30일까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KB 모바일칩을 신규 발급받고 1회 이상 조회 또는 이체거래를 한 모바일뱅킹(SKT, KTF) 이용고객에게는 70분 무료통화 상품권을 제공한다.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면제대상 선정 여부는 행사 마감 후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조흥은행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SK텔레콤과 손잡고 PC에 있는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한 뒤 다른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폰 인증서 서비스'를 4 월중 시행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느 PC에서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의 인증서가 해당 PC로 임시 저장돼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인터넷 뱅킹뿐 아니라 온라인 주식거래,보험 업무,주민등록등.초본 발급,신용카드 내역 조회,부동산 등기부 등본 발급 등 인증서 수행 작업이 필요한 다른 업무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금융칩이 장착된 휴대폰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자사 고객들이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 시세조회, 주식매매, 주식정보 분석 등의 증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증권서비스를 제공할 증권사는 통합을 앞둔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 SK증권, 동양종금증권, 메리츠증권, 한화증권등입니다. 하나은행은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금융칩이 장착된 모바일뱅킹에 가입할 경우 6개월간 이체수수료를 면제합니다. 또 가입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서 각종 경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렸듯이 은행권이 앞다퉈 새로운 서비스와 가입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 지금이 저렴하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앵커3] 모바일뱅킹이 이렇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상황에서 은행들의 활용전략도 궁금합니다. [기자3]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모바일뱅킹이 강력한 금융거래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뤄지는 서비스인만큼 활용방안도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입니다. 은행거래 뿐만아니라 보험,증권,신용카드등 금융서비스를 포함해서 부동산,민원,복권등 현재 개발된 서비스도 엄청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최진욱 기자와 함께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현황과 혜택을 살펴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