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로 '수퍼멀티 리코더' 출시

LG전자는 27일 DVD-R/RW,DVD+R/RW,DVD-RAM 등 모든 DVD의 저장 규격을 지원하는 '슈퍼멀티 DVD 레코더 콤비(모델명 RC 7700)'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그동안 DVD 레코더는 여러가지 저장 방식 중 한가지만 지원해 업체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번 제품의 출시로 소비자들은 특정 저장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약 2배인 최장 11시간 분량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녹화 진행과 동시에 이전에 녹화된 영상을 재생해 볼 수 있는 '타임시프트' 기능도 갖췄다. DVD와 VCR를 서로 복사할 수 있으며 각종 메모리 카드에 저장된 사진(JPEG),음악파일(MP3/WMA),DivX파일 등도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초 CES와 CeBit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전시했으며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북미·유럽 등지에서 시판한다고 밝혔다. 박경수 LG전자 AV사업부장(부사장)은 "슈퍼멀티 레코더 콤비를 시작으로 향후 DVD 레코더에 슈퍼멀티 기능을 확대 적용,DVD레코더 분야 '글로벌 톱 1' 달성을 위한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