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세 유지 절실하다"..삼성경제硏

앞으로 소비회복은 내구재가 주도할 것이나 정치· 사회 안정 도모와 분명한 정책의지 표명 등을 통한 소비심리 회복세 유지가 절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28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소비심리와 실제소비(이지훈 수석연구원)'란 자료에서 올들어 소비자태도지수를 비롯 주요 소비심리 관련지표들이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연이 발표한 1분기 소비자태도지수의 경우 43.3으로 전기대비 4.0p 상승하면서 3분기만에 상승 전환됐다. 연구소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드결제와 백화점,할인점 매출 등은 호조세이나 도소매,자동차 판매는 부진을 지속하는 등 실제소비 지표들은 서로 엇갈린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반면 내구재 소비에 2~3분기 선행하는 내구재구입태도지수가 1분기중 52.8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50을 넘어 앞으로 소비회복은 내구재 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본격적 소비회복의 필요충분조건이며 수출신장세 둔화를 완충시키기 위해 소비심리 회복세 유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북핵이나 고유가 등 대외적 위험 요인이 소비심리 회복세 유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다각적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그 영향을 최소화시켜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치· 사회 안정을 도모하는 등 대내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밖에 분명한 정책의지 표명과 일관된 시행을 통해 경제주체들이 미래에 대한 예측력을 높일 수 있는 경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