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금융, 스톡옵션 부여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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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이 됐던 우리금융지주의 임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가 부결됐습니다.
오늘 열린 우리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우리금융지주 본사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종욱 부회장 등 임원 42명에 대한 스톡옵션 132여만주 부여 안건을 반대했습니다.
(S : 우리금융, 스톡옵션부여건 부결 처리)
우리금융지주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주총에서 의안 제 5호로 상정된 경영진주식매수선택권 승인 부여안건에 대해 찬반투표없이 바로 부결 처리했습니다.
(S : 예보, 향후 합리적 스톡옵션 승인)
예보측은 "우리금융지주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이라고 지적하고 "향후 합리적인 스톡옵션 안을 다시 만들어 제시하면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영기 회장과 사외이사 등 7명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31만주는 이미 당사자들이 반납하기로 해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S : 신임 사외이사 3명 선임)
우리금융은 주총에서 박승희 전무를 등기 이사로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들 가운데 최운열 서강대 경영대학원장 등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또, 결산 재무제표를 승인하는 한편,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습니다.
주총장에서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공적자금 투입은행으로써 주주에게 보상하고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경영진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편집 : 신정기)
그동안 논란과 갈등을 빚어왔던 임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문제는 결국 지분 79.1%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가 대리인을 내세워 부결시키면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