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美제니스, 디지털TV 원천특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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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100% 자회사인 미국 제니스사가 자사가 보유한 북미방식의 디지털TV 전송기술(VSB)에 대한 원천특허 라이센스를 DTV업체들에 잇따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니스사는 지난해 도시바 미국법인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미쓰비시 미국법인, 샤프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DTV제조업체들과의 향후 라이센스 계약도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니스사는 전세계 DTV 제조사를 비롯해 셋톱박스 제조사, 방송장비 업체 등 약 300여 개사와 원천특허에 대한 로열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이 규모가 약 1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북미방식의 디지털방송 규격을 확정한 국가는 전세계 디지털 DTV 시장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 한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