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건희 회장, 유럽에서 "디자인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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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회장이 현장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번주 중 유럽 출장길에 오릅니다.
'삼성신경영'의 진원지이기도 한 유럽에서 디자인경영을 몸소 실천해, '글로벌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이건희 회장의 유럽 방문 최대 관심사는 "디자인 경영".
애니콜 휴대폰이 디자인 하나로 세계를 정복했듯이 글로벌경쟁하에서 기업의 브랜드가치는 이제 디자인에서 승부가 난다는 것이 평소 이 회장의 지론.
특히 이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준공식과 가구박람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자인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 자리에는 그룹 내 디자인 관련 핵심 CEO들과 '디자인 경영전략회의'도 함께 계획돼 있습니다.
삼성전자 디지털가전 최지성 사장과 정보통신 이기태 사장, 삼성물산 이상대사장과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은 물론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이재용 상무가 전략회의 주요 멤법니다.
이 회장은 이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날아가 현지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의 현지법인과 공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정 자체가 디자인 중심지인 유럽 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 회장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2기 경영의 핵심 키워드인 '디자인경영'을 재점검하고 브랜드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93년 이 회장이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발표하며 '양 위주의 경영을 버리고 질 위주로 가자'고 주창했던 "삼성 신경영"의 진원지, 유럽.
이번 유럽 출장을 통해 이건희 회장이 디자인 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경영화두를 던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