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다양한 교과활용..'영역별 출제경향'

2006학년도 수능시험은 국민 공통 기본교육과정(초1∼고1)이 아닌 심화선택 과정(고2,3)을 중심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심도 있는 부분까지 충실히 공부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언어=언어는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출제된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문학 생활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폭넓은 분야에 대한 독서 경험이 있어야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사실적 사고,추론적 사고,비판적 사고,창의적 사고 등 고등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출제한다. ○수리=단순한 암기로 해결하거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를 지양하고 계산능력,수학적 이해력,추론능력,문제해결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수리영역의 출제 원칙이다. 문항 내용과 소재를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게 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여러 영역의 문제들을 고루 풀어봐야 한다. 인문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 '가'형 선택과목 문항의 경우 국민 공통 기본교육과정뿐 아니라 수학Ⅰ이나 수학Ⅱ의 내용과도 통합 출제할 수 있다. ○외국어(영어)=출제 범위를 공통영어 수준에서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확대,심화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는 게 출제 원칙이다. 이 때문에 2006학년도 수능시험도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수준의 높은 난이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듣기는 원어민 대화·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며 말하기는 불완전한 대화나 담화를 듣고 이를 완성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읽기는 배경 지식과 글의 단서를 활용해 의미를 이해하는 상호작용적 독해능력을 측정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