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멕시코 FTA 4월1일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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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FTA)이 4월1일자로 발효된다. 2002년 11월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 발효되는 FTA다.
일본은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멕시코와의 FTA로 자동차 철강 업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멕시코가 미국 등 세계 42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라는 점을 이용,일본은 멕시코를 남북미 지역 진출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일본과 멕시코는 2002년 10월부터 협상에 나서 지난해 3월 협상을 타결지었다.
그 뒤 양국 국회 승인과 국내법 정비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양국간 FTA 발효에 따라 일본은 향후 10년 안에 대멕시코 수출품의 98%,멕시코산 수입품의 87%에 달하는 상품에 대한 관세가 없어진다.
일본측은 연간 4천억엔가량의 수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최고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