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울모터쇼 D-30] '놀라운 변화' 시작 된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5 서울 모터쇼'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터쇼는 특히 국내 완성차 메이커와 수입차 업체가 모두 참가하는 첫 통합 모터쇼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28일 언론발표회를 시작으로 5월8일까지 11일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에서 '변화,계속되는 놀라움'을 주제로 서울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 및 부품업체 등 총 10개국 1백79개 업체가 참가한다.


서울 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협회) 공인 모터쇼로 올해로 5회째(10년)를 맞게 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의 TG(그랜저XG 후속),기아차의 VQ(카니발 후속),GM대우의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 등 신차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도 GM의 스포츠카 시보레 콜벳,폭스바겐의 중형 세단 뉴파사트,볼보의 8기통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XC90,랜드로버의 레이지로버 스포츠,푸조의 다목적 차량 807Hdi 등 신모델을 국내 시판에 앞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GM대우 쌍용차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컨셉트 카를 준비 중이다.


혼다 도요타 등도 하이브리드 컨셉트 카를 내놓는 등 미래형 친환경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람보르기니와 메르세데스의 SLR맥라렌,혼다 S2000 등 세계적인 스포츠 카들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직위는 모터쇼 기간 동안 8억달러가량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고 해외 바이어 1만명 등 총 1백만명이 전시장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최소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충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자동차 생산 5위권의 위상에 걸맞게 서울 모터쇼도 질적인 면에서 디트로이트 프랑크푸르트 파리 도쿄 등 세계 4대 모터쇼에 버금가는 행사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