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포스트, 첫 5%룰 공시 ‥ 삼천리 경영참여 목적

제약주의 큰손으로 통하는 미국 바우포스트그룹이 외국계 기관투자가 중 처음으로 개정 5%룰에 따른 경영 참여 목적을 분명히 밝혀 주목받고 있다. 바우포스트는 31일 거래소 기업인 삼천리 지분 5.79%를 경영 참여 목적으로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바우포스트는 공시에서 배당금 증액,자사주 매입,회사 자금의 효율적 배분 등 주주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단 경영진 임면,정관 변경,회사 합병 등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바우포스트는 현재 현대약품 환인제약 경동제약 등 주요 제약주를 5% 이상씩 보유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