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 경영대상] 명지건설 ‥ 경보시설 구축…재해율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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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건설(대표 손인택)은 1958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40여년간 대한주택공사 서울도시개발공사 등이 발주한 공사를 수주해 오면서 관급 주택공사사업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99년 강원도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우수건설업자로 지정됐고 2004년과 2005년 2년에 걸쳐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우수시공업체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기준 도급순위 80위,시공능력평가액은 1천6백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회사는 품질 안전관리 방법을 세분화해 실행함으로써 재해율을 낮춰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명지건설의 부산 안락주공아파트 건설현장을 총괄하고 있는 우한기 소장은 "미리 예측해 계획하고 서두르지도 않으며 차분하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03년 9월말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5개월간 진행된 안락주공아파트 현장은 무재해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는 8월로 예정된 준공일까지 완전 무재해 달성을 위해 전 직원들이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지건설은 직원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안전장구 착용 등의 안전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경보 시스템 구축에도 신경을 써 왔다.
공사 또는 설비의 규모에 따라 경보발령을 내고 현장 소음 등으로 인해 경보음 청취가 곤란할 경우에는 깃발과 같은 시각적 경보시설을 설치했다.
경보시설에 따라 정기 교육을 실시해 근로자들이 가상 안전훈련을 받도록 했다.
현장에 앰프 및 마이크 등을 설치해 안전성 확보에 적극 활용했다.
이 밖에도 공사건축물 최상단에 안전발판을 의무화하고 낙하물 방지망과 토사유실 방지 보호망 등을 설치,근로자들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모두 고려했다.
또 안전관리 의견수렴함을 설치해 직원간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고 현장 외부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안전한 학생통학로를 만드는 등 대민지원에도 신경을 썼다.
(02)2130-2588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