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 경영대상] 신양엔지니어링‥무재해 100만시간 달성

신양엔지니어링(대표 양대식)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휴대폰케이스 생산업체다. 생산제품 전량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1천2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안전관리 활동을 통한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산업안전경영의 목표를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위험 요소들을 부서별·현장별로 관리시스템화시켰다. 또 부서별·현장별 책임을 명확히 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보건경영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이 산업재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무재해 1백만시간을 달성했고 전직원이 안전교육을 수료했으며 화재사고 제로(0)를 실현했다. 회사측은 편안하고 안전한 작업장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점검 활동도 펴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안전활동과 함께 품질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혁신 활동이 중요한 만큼 6시그마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상위 목표를 전구성원이 명확히 공유하고 하부조직이 혁신활동의 모델을 제시하도록 소그룹활동이나 교육홍보 등 혁신제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연간 제안 접수된 5천여건 중 1천5백여건이 채택 시행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해 연간 5억여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측은 매년 생산성 향상 및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TPM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인사관리 권한을 하부에 위임하는 등 인적자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인사관리의 정책방향과 기본 원칙만을 제시하고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권한은 각 부서에 위임해 해당 부서장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회사측은 인사관리업무의 과학화와 전문화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화를 주었으며 이는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하도록 하는 성과평가형 인사제도라고 설명했다. 신양엔지니어링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기술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개발력을 높이기 위해 사외교육과 선진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사내정보 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기술혁신활동을 통해 ISO9002, ISO14000,TL9000 등 각종 인증도 받아놓았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무한경쟁시대에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기술혁신 산업안전 등 '미래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2단계로 기술우위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및 해외시장 공략,3단계로 차세대 신기술 개발과 세계시장 집중공략을 전개하기로 했다. (032)676-992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