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2대주주 "경영 참여 목적" ‥ 페어먼트, 변경공시

흥아해운의 2대주주인 페어먼트파트너즈가 1년 전에 취득한 지분은 경영참가를 위한 것이라고 보유목적을 변경 신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페어먼트사는 개정된 5%룰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이 회사는 작년 3월에 31만주(13.07%)를 신규 취득,흥아해운의 최대주주인 윤효중씨 외 특수관계인(13.12%)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으며 당시 보유목적은 '투자목적'이라고만 명시됐었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페어먼트사는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페이퍼 컴퍼니로 모기업은 동남아시아 소재 해운선사"라며 "한국계인 이모씨가 최대주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대적 M&A 의도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