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242억달러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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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중 수출이 2백4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원유 수입 부담이 급증한 탓에 수입도 최대 기록을 경신,무역수지 흑자는 다소 감소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2백41억9천만달러,수입은 18.3% 늘어난 2백26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15억7천만달러를 기록,2월(21억6천만달러)에 비해 5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2백4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이 유럽지역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4% 급증한 것을 비롯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들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서영주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가격보다 기술로 승부하는 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아졌고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상대국 경기가 호조세여서 환율 하락에도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