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신화의 몰락 .. 아이스베리.모션헤즈 前대표 징역 2년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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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으로 20대 때부터 각각 빙수전문 체인점과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창업 성공 신화를 목전에 뒀던 청년 최고경영자(CEO) 두 사람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7부는 1일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채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및 상습도박)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월이 선고된 김모씨(31)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대학 절 주식투자로 모은 돈 2천만원으로 빙수전문 체인점인 아이스베리를 창업한 뒤 전국에 30여개의 체인점까지 두었으나 도박으로 수십억원의 빚을 지고 사기행각에 빠졌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 22부는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 등으로 구속기소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 모션헤즈(현 지니웍스) 김상우 대표(28)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