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실적 기대감에 추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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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3일 "정부 금융정책이 보험업종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데다 보험회사들이 2월에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며 삼성화재의 투자의견을 종전 '단기매수(트레이딩 바이)'에서 '매수'로 높였다.
구철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종신보험 개인자동차보험 등 핵심 보험상품의 방카슈랑스 확대시행 시기가 2008년 4월 이후로 연기되고 보험설계사가 수익증권(펀드)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등 최근 확정된 일련의 보험우대 금융정책으로 인해 삼성화재는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위원은 "삼성화재는 1백90만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도 매력적"이라며 9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유승창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실적이 양호한데다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LG화재의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LG화재의 2월 수정순이익은 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3%,전월 대비 1백74% 증가했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은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유 연구원은 LG화재의 목표주가로 8천원을 제시했다.
현대해상은 내수회복에 따른 보험영업 실적개선 가능성으로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조용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목표주가도 4천4백원에서 7천1백원으로 61% 상향조정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