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e스트래트 챌린지] 대학생 실력경쟁도 BRICs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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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지적 수준도 이젠 BRICs가 으뜸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로레알 본사에서 열린 로레알 e스트래트 챌린지에서는 중국 브라질 등 BRICs 국가 대학생들이 최고상을 독차지했다.
로레알 e스트래트 챌린지는 글로벌 화장품기업인 로레알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영시뮬레이션 경진대회.한국경제신문사가 국내 예선을 후원한 올해 대회에서 대학생부는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팀이,비즈니스스쿨(MBA)부는 브라질 코페아드(Coppead)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은 MBA부에서도 3위 수상팀을 배출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전세계 1백25개국 2천1백90개 대학 1만2천1백18개팀(3만6천3백54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8개 지역별로 치러진 예선을 통해 총 54개국 1천2백65개팀(3천7백95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팀 가운데 과제로 주어진 가상기업 '프리마'의 시장점유율이나 매출액 고객평가 등을 반영한 주가지수(SPI)에 따라 3백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고,이 중 8개 지역별로 대학생 1개팀과 MBA 1개팀씩 모두 16개팀이 최종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백8개팀이 등록해 본선에 30개팀,준결승에 9개팀이 각각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결승에는 한팀도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