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 흑인영가단 11일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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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특유의 리듬과 정제된 하모니,독특한 음악성을 갖춘 할렘 흑인영가단이 오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할렘 흑인영가단은 흑인문화의 메카인 뉴욕 할렘가를 중심으로 결성된 성악 앙상블이다.
흑인 영가의 권위자인 린다 트와인이 음악감독이며 6명의 싱어와 2명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은 모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한 전세계 오페라 무대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흑인 노예들의 설움을 애잔한 선율에 담아 부른다.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내한공연에서 영가단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성자들의 행진' '온 세상을 그의 손안에' 등 유명한 흑인 영가를 준비했다.
서울공연 뒤에는 지방 순회공연도 이어진다.
다음은 공연 일정.△1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5일 울산 현대예술관 △19일 부산 문화회관 △21일 광양 백운아트홀 △22일 천안대 백석홀 △23일 오산 문화의전당 △24일 고양 덕양어울림누리
(02)548-448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