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입장료 '껑충'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관람객이 늘어나 경기장 입장료가 최근 5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CNN머니가 6일 보도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 입장료는 평균 21.17달러로 작년보다 평균 6.3% 올랐다. 이는 지난 2000년 입장료가 평균 12.4% 올랐던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00년은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기 바로 직전이었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경우 입장료를 평균 30.7% 올려 인상률이 가장 높았지만,입장료 가격 자체는 평균 15.55달러로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미네소타 트윈스 등도 10% 이상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입장료가 가장 비싼 경기장은 메어저리그 구장 가운데 관람석 수가 가장 적은 보스톤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로 44.56달러에 달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9.3% 오른 것이지만,일부 좌석만 남았을 뿐 대부분 예매가 끝났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