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9일) '머시니스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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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니스트(KBS2 오후 10시5분)=단순 노동을 반복하는 기계공 트래버는 1년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앙상한 몰골에 소극적인 행동을 일삼는 그는 동료들에게 따돌림의 대상이다.
그에게 유일한 말동무라곤 공항 커피숍의 웨이트리스 마리아와 매춘부인 스티비뿐이다.
어느날 '아이반'이라는 동료가 공장에 오면서 의문의 사건들이 생긴다.
트래버의 실수로 동료 하나가 기계에 팔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옥포,합포,적진포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진중으로 돌아온 이순신은 승리의 자축에 앞서 녹도만호 정운의 곤장을 친다.
섣부른 준동으로 아군을 위험에 빠뜨릴 뻔 했다는 게 죄목이다.
어영담은 분기가 가시지 않은 정운을 찾아가 이순신이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장수는 다름 아닌 정운이라고 위로한다.
정운은 비로소 이순신이 자신에게 보여줬던 것은 무한한 신뢰였음을 깨닫는다.
□위트니스(MBC 오후 11시40분)='죽은 시인의 사회'를 연출한 피터 위어 감독의 작품.펜실베이니아의 아미쉬는 19세기 청교도적 전통을 고수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에 사는 레이첼은 남편이 죽자 아들 사무엘을 데리고 동생이 사는 볼티모어로 간다.
필라델피아역에 도착한 이들은 우연히 역에서 일어나는 살인현장을 보게 된다.
마약 전담반에서 일하는 동료의 죽음을 수사하던 존 북은 범인이 다름 아닌 마약과장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항상 여직원들의 가슴을 쳐다 보는 직장상사,다른 여직원에게 들리게 성적인 농담을 주고 받는 직원들,남자 직원의 엉덩이를 툭툭 치는 여자상사 중에서 성희롱죄가 성립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또 면전에서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은 경우와 남의 수염을 홀랑 깎아 버린 경우,발 냄새가 심한 사람이 신발을 벗은 경우 형법상 폭행죄가 아닌 것은 무엇인지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