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여부 "입사 3년이내 판가름"

입사한지 3년을 전후한 시점이 출세 여부를 판가름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회사인 커리어케어(www.careercare.co.kr)는 5년 이상 직장을 다닌 경력이 있는 헤드헌팅 대상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3%가 직장에서 승진 가능성과 경력 방향 등이 결정되는 시점이 '입사 후 3년 이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신현만 커리어케어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의 커리어가 대체로 대리 승진 이전에 결정된다는 추정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직장인들에게는 입사 뒤 3년 전후가 향후 경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자신에 대한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업무 수행능력(57%)과 조직 적응력(24%) 등을 손꼽았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