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주식투자 비중 늘린다

채권과 MMF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던 KB자산운용의 자산운용스타일이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주식형펀드 상품의 개발과 출시 등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원기 KB자산운용사장은 "국내 주식투자 여건이 역사상 최고에 와 있다"고 말하고 "하루라도 빨리 주식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 "투자자들의 성향이 위험회피라는 안정추구에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변화의 시점에 와 있다"고 설명하고 "이런 소비자들의 성향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신상품들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메릴린치에서 KB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이원기 사장은 취임 첫 작품으로 19일 '독도수호행동펀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펀드는 운용보수를 모두 독도수호 관련사업에 기부하는 펀드로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와 일본의 닛케이지수를 비교해 종합주가지수가 좋은 실적을 내면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