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 맞춤시대


'맞춤 와이셔츠'가 유행이다.


원단과 디자인을 직접 선택해 자신의 체형에 맞춰 주문할 수 있고 소매 등에 자신의 이름도 새길 수 있어 신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맞춤와이셔츠 전문점도 속속 등장해 온·오프라인에서 이미 지명도가 높아진 '젠리코'를 비롯 '렉스테일러''수''드레스샵' 등 10여개점이 온라인에서 현재 성업 중이다. 경쟁도 치열해 호텔에서 10만원 이상에 팔리는 셔츠가 원단에 따라 2만~8만원대로 하락했다. 선물용 수요를 감안해 셔츠 하단에 '여보 사랑해' 정도의 짧은 문장을 새겨주기도 하고 고객이 요청할 경우 출장서비스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온라인업체인 인비닷컴은 니나리치 맞춤 와이셔츠 등을 납품하는 유니온과 함께 남성 맞춤셔츠 전문쇼핑몰 '렉스테일러(www.rextailor.co.kr)'를 오픈했다.


쇼핑몰에 방문하면 최근 드레스셔츠의 유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회원이 급증하고 있다.이 쇼핑몰은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해 가격,무늬,직업,선물,경조사,트렌드,연령 등 11개의 다양한 맞춤 카테고리를 꾸며놓고 있다.고객은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자신의 사이즈와 취향에 맞는 셔츠를 구매할 수 있다. 셔츠와 함께 넥타이,커프스링크,넥타이핀 등 관련 액세서리도 취급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셔츠 하단에 장·단문의 글을 새겨주는 '나만의 이니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맞춤셔츠 전문쇼핑몰 옴므헤위시(www.mshirt.net)는 고객의 신체치수를 현장에서 잰 후 재단하는 출장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으로 셔츠를 주문하면 목둘레 팔길이 등 특정부위가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줄자를 활용해 신체사이즈를 재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데다 기존 기성복 사이즈를 참고해 목둘레 등을 특별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