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 채권단 공동관리 .. 200억원 신규자금 지원

거래소 상장기업인 대경기계기술이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게 됐다. 대경기계 채권단은 14일 협의회를 열고 대경기계에 대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적용키로 결의했다. 채권단은 이날 협의회에서 대경기계에 대한 채권행사를 오는 6월14일까지 두달간 유예하고 2백억원 규모의 신규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신규자금은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이 채권액 비율에 따라 분담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대경기계에 대해 정밀실사를 거쳐 계속기업 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채무조정을 거쳐 정상화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또 외환 조흥 국민은행 등 3개 은행과 수출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제2금융권 3개사 등 6개사로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금관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채권단 공동관리 결정 여파로 이날 대경기계는 7백60원(11.95%) 급락한 5천6백원으로 마감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