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파워 컴퍼니] 11개 계열사 똘똘…"월드베스트"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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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계열사들은 '세계 최고(World Best)'라는 그룹의 슬로건 아래 뭉쳤다.
모든 계열사가 기술과 품질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그룹 마인드의 중심에는 고객·속도·기술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고객은 상품을 사주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종업원 모두를 아우른다.
STX가 추구하는 속도경영은 'Speedy(빨리),Simple(단순하게),Timely(적시에)'다.
특히 STX그룹의 기술경영은 주요 경영진 구성을 보면 확연해진다.
장원갑 그룹 부회장,김성기 STX조선 사장,김대두 STX중공업 사장,이명기 STX건설 사장,김흥식 ㈜POS 사장이 모두 엔진니어 출신이다.
선박 육상건조 공법(SLS)을 개발한 주인공들에게 부상으로 상금 2억원을 지급한 것은 그룹의 기술경영 및 연구개발 정신을 대변해주는 대목.SLS는 도크가 아닌 육상에서 선박을 크게 두 부분으로 건조한 후 해상에 계류된 스키드 바지선으로 옮긴 다음,최종 완성해 진수시키는 혁신적 공법이다.
STX그룹은 또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관리,운영되고 있던 협력업체를 최근 하나로 통합해 'STX 멤버스'를 발족시켰다.
이들 협력업체와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등 대화채널을 강화하면서 매년 4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복구 및 구호성금 1억원을 모아 전달했으며 경남 창원대에 발전기금 5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신노사 문화 역시 같은 맥락이다.
STX조선과 STX엔진에 이어 STX에너지와 STX엔파코가 올해 임금교섭에 관한 전권을 회사에 일임했다.
친환경 경영도 빼놓을 수 없다.
STX에너지는 환경재단이 발족한 '만분(萬分)클럽'에 가입해 매출의 1만분의 1을 환경활동에 기부하고 있다.
STX엔진은 96년 동종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에 선정됐다.
STX조선은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결성해 조선소 앞바다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