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분양시장] 분양예정 서울 주요아파트..대부분 저밀도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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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에 서울시내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관심대상은 대부분 저밀도지구 내에 공급예정인 재건축 단지들이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5월18일 이전에 대거 분양 신청에 나서면서 2분기에 공급물량이 집중됐다.
이들 단지는 인기주거지역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여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청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GS건설 한강 밤섬자이
GS건설은 오는 5월 말 마포구 하중동 서강대교 북쪽에 '한강 밤섬 자이'를 선보인다.
33∼60평형 4백88가구 규모다.
건물 형태가 타워형으로 설계돼 한강과 밤섬 조망권이 뛰어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강변북로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등이 가까워 교통도 양호한 편이다.
◆삼성물산 목동 트라팰리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양천구 목동 일반상업지역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 5백2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백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2∼88평형까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학군이 양호하고 입지가 쾌적한 편이다.
목동 생활권이어서 쇼핑시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강서구 화곡2주구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화곡2주구 아파트를 재건축해 24~41평형 2천5백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5백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평형별로는 24평형 4백30가구,32평형 64가구,38평형 1가구,41평형 6가구 등이다.
단지 주변에 우장산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로 불리는 발산,마곡지구가 가까워 수혜가 예상된다.
올림픽대로 국도6호선 등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잠실저밀도지구
잠실주공 1·2,잠실시영 등이 5∼6월 중 일반분양에 나선다.
잠실주공1단지는 5천3백88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2백90가구로 적은 편이다.
더욱이 일반분양분이 전량 소형인 25평형인 게 흠이다.
한강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바로 옆 잠실주공2단지는 5천5백63가구 중 1천1백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소평평형과 저층부가 많다는 점이 단점이다.
◆도곡주공2차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4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한다.
전체 7백68가구 가운데 1백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한티역과 도곡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학군이 강남에서 최고수준인데다 주변에 유명학원이 밀집해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