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 증권사 지점에서 모니터링

증권선물거래소는 14일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내달부터는 증권·선물회사의 일선지점에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5월부터 불공정거래를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증권·선물회사 지점의 감시시스템 구축을 지원,지점을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이미 시행 중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조치요구제도'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 시장감시위원장은 "지난 2001년 이 같은 예방조치요구제도가 도입된 이후 조치건수가 2002년 1천4백43건에서 지난해 7백15건으로 줄어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