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봄 창업시장] 맘스터치‥일대일 고객관리…가맹점 수익 먼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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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가 가맹점의 입지여건과 고객성향이 각각 다른 가맹점별 맞춤판촉으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배달형과 패스트푸드형 매장으로 입지와 상권에 따라 각각 맞춤형 입점전략을 구사해 최근 활발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맘스터치는 지난 3월에 실시한 '덤앤덤' 행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덤앤덤은 매장별 특성에 따라 치킨 반마리,프랜치 프라이,햄버거,콜라 등을 각각 조합해 제공함으로써 가격과 양에서 고객들에게 가치를 더 느끼게 할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매출을 높이기 위해 신규 가맹점 확대에 노력하지만 맘스터치는 기존 가맹점의 수익증대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주헌 운영과장은 "주로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치킨 배달전문점의 특성상 가맹점주들은 매장에 얽매여 있어 힘든 점이 있더라도 본사와 상담할 여유가 없는 편"이라며 "본사 요원이 개별 가맹점을 일일이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매장별 매출증진 프로그램을 기획해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 가맹점 매출증대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호 맘스터치 팀장은 "경기가 어려운 때에는 신규 점포나 고객창출보다 오히려 기존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고 맞춤 판촉 프로그램을 진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국내 치킨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전 가맹점에 POS를 설치해 주문,판매집계 뿐 아니라 고객 한사람까지 일대일로 관리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저장성 항저우에서도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해마로'에서 작년 3월에 분사한 브랜드로 현재 3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맹점 및 지사 문의 (02)418-8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