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올들어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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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달러를 돌파한 외환보유액이 증가세가 둔화되며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 동향'에 따르면 15일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052억20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2억3000만달러 감소했고 지난달 상반월 2068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는 한달사이에 16억달러 줄었습니다.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에도 불구, 미 달러 강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운용수익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달러가 추가로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보유액 증가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주요국가별 외환보유액은 3월말 기준으로 일본 8377억달러, 중국 6099억달러(2004년말), 대만 2511억달러 등 순이며 우리나라는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