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분석] LG전자 1분기가 바닥

LG필립스LCD에 이어 삼성전자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기술주로 인한 어닝쇼크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LG전자와 삼성SDI 등 기술주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 와이드분석 시간에는 LG전자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한나기자, 오늘 LG전자 실적발표가 있다고 하는데, 예상실적은 어느 정도입니까? 네, LG전자는 오늘 오후 4시30분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사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CG (자료; FN가이드) 2004년 1분기 4069억 2005년 1분기 2489억 ㅡ> 39% 감소 전망 FN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69억원에 비해 39% 정도 감소할 전망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증권사별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CG - 영업이익 48.6% 감소 ㅡ> 2,093억원 기록 예상 - 환율하락 및 일시적 비용 부담 -이동단말 라인 통합으로 추가비용 발생 ==>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먼저 교보증권 전망인데요, 교보증권은 LG전자의 1사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한 2,093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4000억이 넘었던데 비하면 반토막 수준에 불과한데요, 원화강세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가전 부문과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휴대폰 부문 역시 재고 조정에 따른 출하 둔화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CG - 매출액 6조 200억원대 - 영업이익 2,300억원대 -영업이익률 3.9% 수준 ==>환율영향 및 내수시장 정체로 실적부진 예상 미래에셋증권도 환율영향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과 PDP, D-TV의 가격인하 영향으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3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G (단위;억원) 구분 매출 영업이익 우리투자 60,193 2,054 동원 60,660 2,060 삼성 60,830 1,770 CJ투자 62,254 2,311 다음은 우리투자증권 의견입니다. 우리투자증권도 휴대폰 부문 부진과 함께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의 수익성도 기존 전망에 미달할 것이라며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205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외 동원증권과 삼성증권, CJ투자증권 등이 각각 2060억원, 1770억원, 2311억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가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2분기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다행히 LG전자의 향후 전망은 밝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S- 2분기 핸드폰 판매량 27% 증가 예상) 일단 휴대폰 부문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핸드폰 판매량이 1분기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S- 2분기 매출 및 수익개선 예상) 또한 북미시장의 재고소진과, W-CDMA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수출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CG - 에어컨 주문량 증가 전망 - PDP 수요 증가 지속 전망 - 비용절감 효과 ㅡ> 2분기 매출액 63% 증가, 영업이익 3,800억원대 회복 전망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 실적이 2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보다 약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00억원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2분기까지 공장통합이 완료되면서 3분기부터는 원가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구요, 가전부문에서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100년만의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 내수 에어컨 출하량은 1분기보다 2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DDM사업부의 경우 당장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하반기부터 차근차근히 개선될 것으로 진단됩니다. 동원증권은 “디지털 TV 가격 하락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특정모델을 중심으로 흑자전환하는 품목이 증가할 것”이라며 “PDP모듈 사업부문은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LG전자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LG전자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면 되겠습니까? 시장관계자들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S- LG전자, 긍정적 관점 접근 유효) 이에 LG전자는 2분기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에 따라 긍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입니다. CG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2,000원 -정보통신과 DD사업 수익성 증가 -지분법 평가이익 개선 =>2분기내 편입 전략 동원증권은 LG전자가 3분기부터는 정보통신, DD,지분법 평가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고 2분기 내에 편입하는 전략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구요,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했습니다. CG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3,000원 -분기기준 실적 개선 추세 -시장점유율 및 제품 경쟁력 확대 - 재무구조 개선추세 ==> 사업구조 변화 등에 따른 혁신변화 추이가 투자 포인트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의 경우 당분간 뉴스에 연연한 투자전략보다는 분기기준 실적 개선 추세, 시장점유율 및 제품 경쟁력 확대, 재무구조 개선 추세 등 사업구조의 변화와 각 사업부문의 개발 및 투자 진행 등에 따른 혁신변화 추이 등을 투자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3000원을 유지했습니다. CG 구분 투자의견 목표주가 미래에셋 매수 78,000원 CJ투자 매수 77,000원 교보 매수 78,300원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후 재조정이 가능하지만 현재 목표주가 7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외 CJ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77,000원 ,78,300원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의 경우 LG전자 목표가를 7만7천원에서 8만3천원 정도로 제시하고 있군요. 이번에는 외국계 증권사 의견을 한 번 살펴볼까요? 외국계증권사도 LG전자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맥쿼리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휴대폰과 가전사업 호전으로 2분기부터는 주가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와 목표주가 8만4500원을 유지했습니다. -투자의견'시장수익률'목표주가 75,000원 -휴대폰 마진 회복 -DTV 로얄티 -PDP 마진 개선 ==> 하반기 LG전자 촉매 역할 골드만삭스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결과를 보고 LG전자에 안도했다고 밝혔는데요, 삼성전자의 1사분기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이 반도체부문이었는데 다행이 LG전자는 이에 해당하는 사업부가 없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휴대폰 마진 회복과, DTV 로열티 등이 하반기 LG전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7만5천원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만브라더스의 의견입니다. 리만브라더스는 휴대폰 출하량 정상화와 환율 영향 감소 등으로 2분기부터는 LG전자의 펀더멘털이 회복될 것으로 분석하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