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공항 개발 28일 첫 논의

서울공항 이전 가능성과 개발방향에 대한 정부차원의 검토가 오는 28일 처음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성남시가 상정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기본계획안에는 서울공항의 신도시 개발 구상안도 포함돼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특히 지난 3월 열린우리당 김한길 수도권발전대책위원장과 지난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서울공항 개발가능성과 관련한 발언에 이은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중도위는 본회의에서 성남도시기본계획안의 사업성과 타당성,경제성 등을 검토한 뒤 분과위원회로 넘겨 세부계획안을 심의한 뒤 올 하반기까지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국방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서 회신을 받은 결과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고 말해 실제 승인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