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벤처성공신화 김종훈씨 통신연구소 '벨' 소장으로

미국에서 통신장비회사인 유리시스템스를 만들어 벤처성공신화를 이뤘던 김종훈씨(43)가 19일 세계적인 통신연구소 벨의 소장으로 선임됐다. 벨연구소는 지난 1925년 설립된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연구소로 노벨상 수상자만 11명을 배출했다. 김씨는 자신이 만든 유리시스템스를 1998년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10억5천만달러에 판 후 그곳에서 옵티컬 네트워킹 그룹 분야 사장까지 지냈다. 2001년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면서 학문적 열정을 살리기 위해 메릴랜드 공과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