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5월 LCD 패널가격 상승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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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널업체들이 주문량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가운데 2분기중 LCD 패널가격이 상승 서프라이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골드만삭스 대만지점 헬렌 후앙 연구원은 4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 협상이 마무리된 결과 주 제품 17인치 패널가격이 상반월대비 보합으로 당초 2% 상승 전망을 소폭 밑돌았다고 밝혔다.
반면 19인치 모니터나 15인치 노트북 패널가격은 보합을,32인치 TV 패널은 3% 하락으로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
골드만은 "5월 두 번째주에 발표될 상반월 결과는 의외로 가격 상승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선두업체들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패널 제조업체들이 1분기이래 주문량을 소화해내지 못해 대만업체로 주문이 넘어갈 정도로 경색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설명.
다만 시차로 인해 2분기에 출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돼 모니터 출하규모는 전기대비 10% 넘는 성장을 노트북쪽 역시 10% 증가를 전망했다.TV용은 전기대비 10~20% 가량 큰 폭 성장.
가격측면에서 15-17-19인치 모니터 패널가격이 일제히 2~4% 가량 올라갈 것으로 관측한 가운데 20인치 TV 패널도 2% 가량 상승을 점쳤다.
골드만은 "17인치 모니터가격 상승 지속은 예상된 바이나 15-19인치 가격 상승이 현실화되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것"으로 진단.
이는 선두업체들이 일제히 TV용 패널에만 집중된 데 따른 모니터 라인 부족과 TV중에서도 32인치에 더 초점을 맞춰 20인치 TV 패널라인 부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32인치 TV패널가격은 3% 가량 하락.
특히 지난해 하반기 패널가격이 급락하자 월간 협상에서 격주 협상으로 잽싸게 수정했던 패널 고객사들이 가격인상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이제는 월간 협상 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