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서울 강세 '이제부터 시작'

'YBM서울이 경쟁사들과 벌어졌던 주가 메우기에 나설까.' 음반 제작·유통업체 '3총사' 중 주가가 가장 소외됐던 YBM서울이 최근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지난 주 말 YBM서울은 1백41만주의 대량거래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경쟁사인 예당과 에스엠의 상승률에 비하면 아직 크게 못 미쳐 상승여력이 높다는 평가다. 올들어 예당과 에스엠 주가는 실적 모멘텀과 온라인 음악시장의 확대 기대감으로 급등한 반면 YBM서울은 등락을 거듭했었다. 전문가들은 YBM서울이 우선 지난해 부실을 털어내고 올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 오프라인 음반시장 점유율 선두업체로 이르면 상반기 중 윤도현 쿨 등의 음반을 내놓을 예정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음반시장의 침체 지속으로 인해 1분기 매출이 57억원선으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지만 자회사인 위즈맥스가 운영 중인 마이리슨닷컴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67.42%로 높은 데도 불구,최근 기관들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끈다. 이 회사 주정근 이사는 "시장에서 평가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