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영어학습기 대만 수출..신정보시스템, 명화네트 통해

벤처기업인 신정보시스템(대표 신광섭)은 자사의 대화형 음성인식 영어학습기인 '헬로토미'를 최근 무역전문업체인 명화네트를 통해 대만 출판업체인 '칠드런스출판'에 14만3천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헬로토미는 사용자가 대화하면서 어학공부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어학학습기. 임베디드시스템과 음성인식기술을 이용,사용자가 문장을 발음하면 기기가 내용을 인식해 적절한 답변을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광섭 대표는 "사용자 혼자 반복해 복습하는 단조로운 학습형태에서 벗어나고 실제 외국인과 대화하는 두려움 없이 양방향으로 어학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나 중·고등학생 등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의 해외판매권을 갖고 있는 명화네트는 지난해 중반부터 일본 대만 중국 등의 기업들과 수주협상을 벌인 결과 최근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상황에 따라 대만업체로부터 추가수주가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 및 일본기업과도 조만간 수출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여 올해 중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2)2104-0500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