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투자가에 한국 경제 IR..'유로머니 국제 컨퍼런스'

국제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인 '유로머니 국제 컨퍼런스'가 내달 서울에서 열린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세계적 금융전문지(誌)인 유로머니는 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5월18~1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미래에 투자하라;유로머니 한국금융시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유로머니가 주최하고 국민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굿모닝신한증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피델리티,템플턴,캐피털,도이치에셋매니지먼트 등 전 세계 5백여개 투자기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로머니가 런던 뉴욕 도쿄 홍콩 등 선진 금융시장이 아닌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되는 한국에서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 회복하는가? △은행시스템 △금융 규제 완화 △동북아 금융허브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마이크 스미스 HSBC 최고경영자(CEO) 등이 기조연설을 하고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케네스 헨리 강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사무소 대표,김종열 하나은행장,로버트 팰런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이강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이창용 서울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금융계 관계자는 "한국 금융시장이 한 단계 성숙했음을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사실상의 투자설명회(IR) 성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