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미리 가 본 서울모터쇼 ‥ 첨단 컨셉트카 경연장
입력
수정
'2005 서울모터쇼'에서 전시되는 자동차의 '꽃'은 누가 뭐래도 친환경 자동차와 컨셉트카다. 이미 상용화됐거나 조만간 상용화될 예정인 국내외 친환경 자동차(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카)와 갖가지 디자인 및 기능을 갖춘 첨단 컨셉트카들이 어느때보다 풍성하게 선보여 관람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연료전지차는 화석연료인 휘발유 대신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발생시킨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다. 시동을 걸거나 저속일 때는 전기모터를,가속이나 오르막 등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미래형 자동차를 만끽해 보자.
◆ 모델별 친환경차
▷투싼 연료전지차(현대)=지난해 12월 개발 완료한 FCEV는 싼타페를 잇는 현대의 2세대 연료전지차다. 섭씨 영하 20도에서도 시동이 걸린다. 미국 에너지부 주관 시범운행에 투입될 정도로 주행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클릭 하이브리드카(현대)=지난해 10월 환경부에 50대를 공급한 모델이다. 차세대 친환경차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운행을 개시했다. 최고출력 83마력, 최고속도가 시속 1백61km다. 연비는 ℓ당 18km.
▷스포티지 연료전지차(기아)=1회 충전으로 3백km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1백50km 수준이다.
▷인사이트(혼다)=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다. 차체가 단단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기존 차량보다 무게가 40% 정도 가볍다. 연비는 ℓ당 35km이며 급유 없이 1천4백23.3km를 주행한다.
▷혼다 FCX(혼다)=99년 9월 처음 발표한 연료전지차다. 영하 20도에서나 영상 95도에서도 시동이 걸린다. 에너지효율이 가솔린 차량의 3배,하이브리드카의 두배나 된다. 최대 항속거리가 4백30km다.
▷RX400h(렉서스)=세계 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카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처음 판매됐다. 3ℓ V6엔진을 달아 2백68마력의 힘을 낸다. 배기가스 규제기준 중 가장 엄격한 등급으로 잘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의 SULEV를 충족시킨다. 연비는 일반 소형차 수준.
▷H2R(BMW)=BMW가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 경주차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사용,공기저항계수가 0.21에 불과하다. 배기가스라고는 수증기가 전부다. 배기량 6천cc의 V12엔진으로 수소를 태워 2백8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성능측정 실험에서 시속 3백2.4km를 돌파했다.
◆ 업체별 컨셉트카
▷현대=3종류의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스포츠 쿠페인 HCD-8과 중대형 크로스오버차량인 포티코,다목적차량(MPV)인 HED-1이 그 주인공. 지난해 세계 유명 모터쇼에 전시됐지만 국내에선 처음 선보인다.
▷기아=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결합된 퓨전카 스타일의 3종류를 공개한다.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인 KCV-4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KCD-2,프라이드 스포츠 컨셉트카다.
▷쌍용=해외 모터쇼에도 공개하지 않은 컨셉트카를 처음 선보인다. 도시형 SUV인 SV-R, 스포츠유틸리티 쿠페(SUC)인 XCT,크로스오버형 컴팩트 SUT인 XMT,로디우스를 개조한 로디우스리모 등 4종류다.
▷GM대우=미래형 SUV인 S3X 등 컨셉트카 2대를 자랑한다. S3X는 독자적으로 제작,개발한 모델로 환경친화적인 기술이 채택됐다. 내년초 판매될 예정이다.
▷혼다=아이마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와 키와미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아이마스는 가솔린 1ℓ에 40km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연비를 기록했다. 탄소섬유 소재에다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차체 디자인으로 초경량화를 실현한 덕분이다. 키와미는 연료전지를 탑재한 미래형 프리미엄 세단이다.
▷아우디=슈퍼카 RS4를 내놓는다. 이 컨셉트카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공개된다. 최고출력이 4백20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백km까지 도달하는 걸리는 시간은 불과 4.8초.
▷지프=독특한 디자인의 지프 트레오를 공개한다. 수소전지를 사용해 공해가 전혀 없는 컨셉트 카다. 핸들,페달,계기판이 모두 한 모듈안에 장착돼 있어 운전대를 차의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밀어 위치를 바꿀 수 있다. 피곤할 때 운전을 바꾸고 싶으면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다. 조수석에 앉은 사람쪽으로 운전대를 간단히 밀어주면 된다.
▷렉서스=LF-S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V8 가솔린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다섯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이드 부분에서부터 리어부분까지 모서리를 제거한 디자인과 함께 길고 통합된 라인을 사용,전체적으로 매끄럽고 간결한 디자인을 뽐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연료전지차는 화석연료인 휘발유 대신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발생시킨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다. 시동을 걸거나 저속일 때는 전기모터를,가속이나 오르막 등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미래형 자동차를 만끽해 보자.
◆ 모델별 친환경차
▷투싼 연료전지차(현대)=지난해 12월 개발 완료한 FCEV는 싼타페를 잇는 현대의 2세대 연료전지차다. 섭씨 영하 20도에서도 시동이 걸린다. 미국 에너지부 주관 시범운행에 투입될 정도로 주행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클릭 하이브리드카(현대)=지난해 10월 환경부에 50대를 공급한 모델이다. 차세대 친환경차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운행을 개시했다. 최고출력 83마력, 최고속도가 시속 1백61km다. 연비는 ℓ당 18km.
▷스포티지 연료전지차(기아)=1회 충전으로 3백km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1백50km 수준이다.
▷인사이트(혼다)=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다. 차체가 단단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기존 차량보다 무게가 40% 정도 가볍다. 연비는 ℓ당 35km이며 급유 없이 1천4백23.3km를 주행한다.
▷혼다 FCX(혼다)=99년 9월 처음 발표한 연료전지차다. 영하 20도에서나 영상 95도에서도 시동이 걸린다. 에너지효율이 가솔린 차량의 3배,하이브리드카의 두배나 된다. 최대 항속거리가 4백30km다.
▷RX400h(렉서스)=세계 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카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처음 판매됐다. 3ℓ V6엔진을 달아 2백68마력의 힘을 낸다. 배기가스 규제기준 중 가장 엄격한 등급으로 잘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의 SULEV를 충족시킨다. 연비는 일반 소형차 수준.
▷H2R(BMW)=BMW가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 경주차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사용,공기저항계수가 0.21에 불과하다. 배기가스라고는 수증기가 전부다. 배기량 6천cc의 V12엔진으로 수소를 태워 2백8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성능측정 실험에서 시속 3백2.4km를 돌파했다.
◆ 업체별 컨셉트카
▷현대=3종류의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스포츠 쿠페인 HCD-8과 중대형 크로스오버차량인 포티코,다목적차량(MPV)인 HED-1이 그 주인공. 지난해 세계 유명 모터쇼에 전시됐지만 국내에선 처음 선보인다.
▷기아=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결합된 퓨전카 스타일의 3종류를 공개한다.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인 KCV-4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KCD-2,프라이드 스포츠 컨셉트카다.
▷쌍용=해외 모터쇼에도 공개하지 않은 컨셉트카를 처음 선보인다. 도시형 SUV인 SV-R, 스포츠유틸리티 쿠페(SUC)인 XCT,크로스오버형 컴팩트 SUT인 XMT,로디우스를 개조한 로디우스리모 등 4종류다.
▷GM대우=미래형 SUV인 S3X 등 컨셉트카 2대를 자랑한다. S3X는 독자적으로 제작,개발한 모델로 환경친화적인 기술이 채택됐다. 내년초 판매될 예정이다.
▷혼다=아이마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와 키와미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아이마스는 가솔린 1ℓ에 40km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연비를 기록했다. 탄소섬유 소재에다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차체 디자인으로 초경량화를 실현한 덕분이다. 키와미는 연료전지를 탑재한 미래형 프리미엄 세단이다.
▷아우디=슈퍼카 RS4를 내놓는다. 이 컨셉트카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공개된다. 최고출력이 4백20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백km까지 도달하는 걸리는 시간은 불과 4.8초.
▷지프=독특한 디자인의 지프 트레오를 공개한다. 수소전지를 사용해 공해가 전혀 없는 컨셉트 카다. 핸들,페달,계기판이 모두 한 모듈안에 장착돼 있어 운전대를 차의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밀어 위치를 바꿀 수 있다. 피곤할 때 운전을 바꾸고 싶으면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다. 조수석에 앉은 사람쪽으로 운전대를 간단히 밀어주면 된다.
▷렉서스=LF-S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V8 가솔린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다섯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이드 부분에서부터 리어부분까지 모서리를 제거한 디자인과 함께 길고 통합된 라인을 사용,전체적으로 매끄럽고 간결한 디자인을 뽐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