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9원 올라 1002원

환율이 세자릿수로 내려선 지 사흘만에 소폭 상승,1천원선을 회복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90전 오른 1천2원80전에 마감됐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7일(거래일 기준)만이다. 이날 환율은 1천원에 거래를 시작,한때 1천4원10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소폭 반락한 뒤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해지고 엔.달러 환율도 1백6엔대로 올라선 데 힘입어 환율이 1천원선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많기 때문에 1천원대 환율이 계속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