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 마감..1002.6원

환율이 특별한 재료없이 약보합세로 마감했지만 1천원선은 유지했습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낮은 1002.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1.20원 내린 100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1001.10원까지 떨어졌으나 엔달러 상승과 정유사 결제 수요 유입으로 장중 한때 1004.3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엔달러가 다시 105엔대로 밀렸고 기업 네고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역외에서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원달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3월 산업생산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 3월 내구재 주문 실적 악화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엔달러 환율이 106엔대 진입에 실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주가가 급락한 탓인지 매도세가 강하지 않아 1천원선에 대한 지지 기대감이 살아났고 일본의 5월초 황금 연휴와 중국 노동절 연휴 등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매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기준으로 0.05엔 내린 105.84엔에 거래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260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