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중앙은행총재 "일본 디플레 내년돼야 해소"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JOB) 총재는 28일 "지난 7년동안 지속돼온 통화완화정책이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는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일본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디플레이션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며 내년이나 돼야 해소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후쿠이 총재는 이날 "2006 회계연도에 국내총생산(GDP)이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상 제로금리가 시작된 지난 2001년 3월이후 처음이다. 일본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0.1% 하락할 것이며 내년에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