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30일) '알츠하이머 케이스' 등

□알츠하이머 케이스(KBS2 오후 10시5분)=동명의 베스트셀러 범죄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마르세이유에 살고 있는 킬러 안젤로에게 고향인 안트워프에서 청부살인 의뢰가 들어온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안젤로는 이 의뢰를 사양하려고 하지만 거부하기가 쉽지 않다. 피살 대상은 겨우 12살짜리 소녀.안젤로는 소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차마 쏘지 못하고 돌아서고 만다. 안젤로는 다음날 아침 뉴스에서 소녀 살해사건을 접하게 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임진년 6월4일.전라우수군의 합류로 전라좌,우수군과 경상우수군의 연합함대는 총 51대의 함선을 가지고 당항포,진해,율포에서 대승을 거둔다. 수군의 연전연승 소식과 함께 전라,충청,경상의 삼도 연합 육군이 군사 5만명을 모아 도성 수복을 노리고 있다는 보고가 평양 조정에 전해진다. 이에 선조는 도성 수복에 이어 곧 일본군을 모두 몰아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부푼다. □에쿠우스(EBS 오후 11시45분)=피터 세이퍼 원작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영국 뉴햄프셔의 17세 소년 앨런이 어느날 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찔러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후 소년은 지독한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법정에서 정신이상으로 간주돼 정신과 의사 마틴에게 맡겨진다. 마틴은 소년을 가까이 대하면서 유심히 관찰할 기회를 갖게 된다. 마틴은 소년의 어둠 뒤에 숨어있는 진실을 보게 되고 점차 그의 자유분방한 내면세계에 빠져든다. □그린로즈(SBS 오후 9시55분)=유란은 남편이 밖에 있다고 거짓말을 해 유 변호사를 2층으로 유인한다. 작품보관실에서 복사를 마친 동욱과 춘복은 침착하게 유광일의 집을 빠져 나간다. 유란의 오피스텔을 찾은 현태는 사람이 다녀간 흔적을 발견하고 정 기사에게 전화를 한다. 정 기사는 중원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차유란을 봤다고 보고한다. 화가 난 현태는 중원을 24시간 감시하라고 소리친다. 수아를 만난 현태는 지나간 일은 다 잊자며 수아를 끌어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