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발랄한 색채의 향연 .. 송수남씨 개인전

남천 송수남 화백(67)이 종이에 아크릴 물감으로 화려하게 어우러진 꽃들을 화폭에 담은 그림들을 선보인다. 4일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꽃은 마음에 있다'라는 제목으로 5월의 싱그러운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꽃그림 47점을 내놓는다. 출품작들은 고요한 수묵이나 담채와는 또다른 맛으로 다채롭고 생기발랄한 색채의 향연을 보여준다. 남천은 평생 한국화가로 활동했지만 대학(홍익대)은 서양화과에 입학해 4학년 때 동양화과로 전과했다. 이번 꽃그림들은 80년대 초부터 수묵 작업 틈틈이 마음에 갈등이 있을 때마다 그려온 것들이라고 한다. 17일까지.(02)732-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