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 TV 하나로 녹화까지
입력
수정
LG전자가 별도의 저장 장치없이 방송을 최장 62시간까지 저장할 수 있는 벽걸이형 대형 PDP TV를 일반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하드디스크 내장형 50인치 HDR(하드디스크레코더) PDP TV를 이달부터 국내와 북미시장에서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HDR PDP TV(모델명 50PY2DR)는 일반 PC 저장용량의 2∼3배 수준인 1백60기가(GB)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 추가 저장장치를 사지 않고도 방송을 TV에 녹화,저장할 수 있다.
고화질(HD)방송은 최장 13시간,아날로그 방송은 62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시청자가 저장한 방송내용을 PC처럼 폴더로 구분 저장할 수 있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녹화할 수 있는 예약반복 녹화기능도 갖췄다.
9가지 규격의 메모리카드를 지원하는 2개의 슬롯이 설치돼 있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MP3 등도 TV에 저장한 뒤 볼 수 있다.
신제품은 저장 기능 외에도 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한 5세대 수신칩을 내장했고 올해의 'CES 혁신상''iF디자인상''Reddot 디자인상' 등 여러 국제적인 디자인상을 받는 등 품질 뿐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도 인정받는 제품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HDR PDP TV가격은 6백70만원(부가세 별도).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3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드디스크 내장형 LCD 프로젝션 TV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5월 한 달간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1천명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증정하고 LG전자 홈페이지와 X캔버스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한 구입고객 전원에게는 메모리카드,17인치 LCD TV,전자사전,1백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