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뮤지컬 두 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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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댄스 뮤지컬 두 편이 잇따라 공연된다.
탱고의 역동적인 몸짓을 볼 수 있는 '루이스 브라보의 포에버 탱고'(5월3~15일 충무아트홀?사진)와 남자 백조들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5월10~29일 LG아트센터)다.
두 작품은 2~3년 전 국내에서 공연돼 전회 매진을 이루는 대성공을 거뒀다.
아르헨티나 출신 뮤지컬 제작자 루이스 브라보가 만든 '포에버 탱고'는 14명의 외국 무용수와 12명의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탱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탱고는 1백여년 전 아르헨티나 대도시의 뒷골목에서 하층민들이 삶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췄던 춤.빠른 발놀림과 손목의 비틀림,화려한 몸동작들이 볼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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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는 여성 무용수가 아니라 근육질의 남자 무용수가 백조를 연기하는 현대 뮤지컬.고전 발레를 1960년대 영국 왕실의 이야기로 바꿔 사랑과 권력의 함수관계로 풀어냈다.
안무가 매튜본은 고전 발레와 현대무용 뮤지컬 등을 혼합해 기존 발레와 무용공연의 틀을 깨고 '댄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인물.큰 체격에서 힘찬 파워를 뿜어내는 스페인 무용수 호세 티라도와 섬세한 감정표현이 뛰어난 영국인 제이슨 파이퍼가 '백조' 역을 맡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02)2005-011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