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U 6대 유해물질 완전 제거

삼성SDI(사장:김순택)가 유럽연합(EU) 환경 규제인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에 해당되는 6대 유해물질을 전사, 전 제품에서 제거하는 "RoHS-Free"를 선포했습니다.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certain Hazardous Substances)란 납(Pb), 수은(Hg), 카드뮴(Cd), 6가 크롬, 브롬계 난연제 물질 2종(PBB와 PBDE)의 물질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서 EU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되는 지침입니다. 이 지침이 실시되는 내년 7월부터는 수출기업들이 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제거하지 못할 경우 수출길이 막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I는 국내기업 중 가장 먼저 6대 유해물질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이에 따라 EU 수출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기업가치 향상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측은 2003년 11월부터 ▲친환경제품 개발 ▲녹색구매 ▲녹색경영 등 3대 소위원회를 결성해 효율적인 환경역량 강화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15개월만에 6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이정화 부사장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친환경 경영 기업이 대우받는 사회가 도래했다"며, "이번 6대 물질 완전 제거로 나날이 높아지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