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펜으로 찾아낸다 .. 모나미, 특수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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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위조지폐를 골라낸다.'
문구업체 모나미(대표 송하경)가 '위조지폐 식별펜'을 개발,이르면 이달 말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특수잉크가 들어간 이 펜은 종이로 만들어진 위폐 상에서는 흑갈색으로 뚜렷이 나타나지만 진폐와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 거의 1백% 면 성분인 진폐에는 표시를 해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 달러화 원화 유로화 식별이 모두 가능하다.
모나미 연구소의 이승윤 팀장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이와 유사한 펜이 실용화돼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위폐 선별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