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호 건교차관 전격 사퇴 .. 철도공사 유전사업 도의적 책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철도청장이었던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이 3일 전격 사퇴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갑작스럽게 물러나게 돼 미안하다"며 "떠나더라도 참여정부가 잘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뤄진 김 차관의 전격 사임은 유전투자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8월 말 사업투자 검토 당시의 기관장(철도청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차관 후임으로는 권도엽 현 건교부 차관보와 행정도시 건설작업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춘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단 부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